우상혁이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우상혁(용인시청)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2025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2위(2m34)에 오른 성적에 대한 포상이다.
21일 연맹에 따르면 전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경기가 열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포상금·장학금 수여 행사를 열었다. 이날 우상혁에게는 5천만 원,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에게는 225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22일 전국체전 경기를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내년 아시안게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용인시청)이 20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육상연맹 포상금 수여식에 참석,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육현표 회장, 대표코치 포상금을 받은 대표팀의 김도균 코치(용인시청 감독). 연합뉴스우상혁에게 지급된 5000만 원은 2022년 5월에 정한 '경기력 향상금(포상) 규정'에 근거한 포상금이다. 연맹이 규정한 세계선수권 포상금은 1위 1억 원, 2위 5000만 원, 3위 2000만 원이다. 우상혁은 2025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획득으로 상금 3만5천 달러(약 4800만 원)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세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에서 1억 원에 육박한 9800만 원의 상금을 받은 셈이다. 우상혁이 올해 받은 '공개된 상금'은 2억4천만 원을 넘겼다.
연맹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국내, 국제대회에서 한국 신기록(부별 한국기록 포함)을 경신한 선수에게 지급된 포상금이 총 8억 원, 육상영재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총 7천만 원 규모에 달한다"고 전했다. 연맹은 이날 '청소년 육상영재'로 선정된 7명에게도 500만 원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