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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3개월간 온라인 사기범 3천여 명 체포…75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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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캄보디아 당국 인터넷 사기 단속 결과 발표…110일간 92건 합동작전 수행
한국인 포함 21개국 용의자 검거…2800여 명 본국 송환

연합뉴스연합뉴스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사기 근절을 위해 출범한 '인터넷 사기 방지 국가위원회'가 지난 3개월여 동안 34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6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110일간 전국 18개 주요 도시에서 총 92건의 합동 단속 작전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위원회는 이번 작전을 통해 총 3455명의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75명은 재판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온라인 사기뿐 아니라 살인, 인신매매 등 중대 범죄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의 국적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 등 21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뉴스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이 중 외국인 2825명(여성 476명)을 본국으로 송환했으며,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등 국제 범죄 네트워크 해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 사무국은 단속 과정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여권 등 수천 점의 전자기기와 증거물을 압수해 추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압수된 자료는 캄보디아 안팎의 조직범죄망을 추적하고, 작전을 지휘한 '배후 인물'들을 특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훈 마넷 총리는 지난 7월 14일 온라인 사기 근절을 위한 전국 단위 캠페인을 출범시키고 9개 항목의 핵심 지침을 제시했다. 훈 총리는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지방 주지사와 공무원은 해임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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