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문 캡처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 무역항의 해운 물류 서비스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청약 시스템도 마비되는 등 불편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CBS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자원 화재 이후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사용이 중단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곧바로 '재해복구시스템(Disaster Recovery, DR)'으로 전환해 대체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다만 항만 사용료 관련 등 기획재정부와 연동된 일부 기능은 여전히 작동하지 않아 항만 서비스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Port-MIS는 전국 무역항의 업무 통합 시스템이다. 선박 입출항은 물론 항만 시설 이용 관련 사항, 세입 징수, 출항 신고 등 항만 운영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재해복구시스템을 통해 대부분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항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송호재 기자청약 시스템 등 부산도시공사(BMC)의 일부 민원서비스도 중단됐다.
공사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BMC청약센터 간편인증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청약과 계약서비스 조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나라장터와 연계한 부산도시공사 대표홈페이지 계약 현황 등 일부 서비스도 중단됐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추가로 차질이 생긴 업무나 서비스 등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비대면서비스가 재개될 때까지는 온라인 청약 등은 계속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