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제공김학관 38대 충북경찰청장이 26일 이임식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이임식에서 "충북 경찰과 함께 걸어온 지난 시간이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160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청장은 재임 기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도내 치안 개선을 위해 힘썼다.
그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방호울타리 설치와 횡단보도 황색 도색, 기·종점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을 추진해 교통사망사고 감소율(27.4%)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한 충북만들기' 제도를 추진해 '2024년 한국행정혁신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받기도 했다.
충북경찰청 제공
이 외에도 책임감 있고 묵묵히 헌신하는 경찰을 선발·격려하기 위한 제도인 '발로 뛰는 충북경찰'과 도민을 위해 헌신과 인간애를 보여준 경찰에게 포상하는 '충북경찰 후마니타스상(Humanitas Award)'을 통해 직원 사기 진작에 힘썼다.
청주 출신인 김 청장은 청석고와 경찰대(6기)를 졸업하고 1990년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음성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대전청 1부장, 전북청 2부장, 경찰대학 교수부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서울청 자치경찰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종원 신임 충북경찰청장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별도 취임식 없이 지휘부 회의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