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을 만나고 있는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왼쪽). 부산시의회 제공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이 24일 부산을 찾아 27일까지 머물며 두 도시 간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부산시의회를 방문해 안성민 의장과 만나 의회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의회 교류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이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의료원,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차례로 찾아 현장을 둘러본다. 또 북항 재개발 구역과 부산 콘서트홀을 방문해 부산의 주요 공공정책 추진 경험을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전경. 송호재 기자대표단은 이번 일정을 통해 경제협력, 지역개발, 공공의료,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양 도시 의회 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 교류다.
안성민 의장은 "울란바토르시의회의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의회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가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의회는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독일 함부르크, 베트남 호찌민, 미국 로스앤젤레스,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세계 8개 도시 의회와 우호 관계를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