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8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세관 부서장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관 위험관리회의'를 개최했다. 관세청 제공관세청이 2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준비상황 점검과 위험관리에 나섰다.
관세청은 18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세관 부서장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관 위험관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것으로 전국 세관 부서장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을 공유하는 취지로 열렸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회의에서 "나라의 관문을 지키는 최일선 기관으로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APEC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APEC 기간 동안 회원국 정상을 포함해 2만여 명이 넘는 국내외 인사가 방문하는 만큼, 행사 참가자 및 반입 물품에 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관세청은 또 APEC 정상회의 관련 현안 외에도 지난 3월 출범한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특별대응 T/F(미대본)와 지난달 신설한 △국민생명·안전·재산을 위협하는 경제국경 5대 민생범죄 대응본부의 위험관리 추진 상황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관세청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해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산가장 수출, 원산지 둔갑 우회 수출 등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총기·마약, 불법식의약품, 생활·산업안전 위해물품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과, 무역거래를 악용한 자본시장 교란 행위나 자금세탁·재산 도피와 같은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는 민생범죄에 대해 전 청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이 청장은 "그간 관세청은 위험관리 활동을 통해 다수의 우회수출을 적발하는 등 상당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민생안정 기조에 발맞춰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무역안보와 경제안보에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