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프랑스 오픈 8강? 이길 수 있다" 韓 테니스 에이스의 자신감, 세계 19위에 최근 맞대결 승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2,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데이비스컵 월드 그룹1 경기 2단식에서 격돌하는 권순우(왼쪽)와 카자흐스탄의 부블리크. 대한테니스협회 12,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데이비스컵 월드 그룹1 경기 2단식에서 격돌하는 권순우(왼쪽)와 카자흐스탄의 부블리크.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난적 카자흐스탄과 격돌한다. 돌아온 정현(머큐리)과 권순우(국군체육부대)를 앞세워 최종 본선 진출전 티켓에 도전한다.

두 팀이 12,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데이비스컵 월드 그룹1 경기(4단 1복식)를 치르는 가운데 11일 춘천시 더잭슨나인스 호텔에서 드로 세리머니 추첨 결과가 나왔다. 12일 1단식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379위 정현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와 대결하고, 2단식에서 권순우(478위)가 알렉산드르 부블리크(19위)와 격돌한다.

13일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47위·당진시청)-박의성(복식 256위·대구시청)이 비비트 주카예프(207위)-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와 맞붙는다. 3, 4단식은 정현-부블리크, 권순우-셰프첸코의 대진이다.

사실상 에이스인 권순우는 "컨디션이나 자신감이 100%"라면서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 계속 뛰었기 때문에 입대 전보다 몸 상태가 더 좋고, 부블리크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블리크는 올해 프랑스 오픈 8강에 오른 강호로 올해만 ATP 투어 단식에서 3번 우승했다.

권순우는 부블리크와 역대 1승 1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1년 권순우가 2 대 1(3-6 7-5 6-3)로 이긴 바 있다. 당시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ATP 250 아스타나 오픈에서 권순우는 4강전에서 2번 시드 부블리크를 풀 세트 끝에 역전승으로 꺾고 우승까지 일궈냈다.

정현(왼쪽)과 셰프첸코. 대한테니스협회정현(왼쪽)과 셰프첸코. 대한테니스협회

정현은 2018년 호주 오픈 4강으로 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준결승 진출의 역사를 썼다. 역시 한국인 최고인 19위까지 랭킹이 올랐던 정현은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올해 ITF 대회 3번 우승하며 랭킹을 끌어올렸다. 정현은 "8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영광"이라면서 "좋은 멤버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섰는데 부담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식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정종삼 대표팀 감독은 "최근에 남지성, 박의성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박의성이 계속 꾸준히 투어를 뛰며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의성은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 뒤 복식에서 7개의 ITF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남지성과 함께 중국에서 열린 ITF 마안샨(M15)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이기면 2026년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에 올라간다. 지면 1그룹 플레이오프로 밀린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