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전국 각지에서 동원된 소방대원들에게 빵과 음료등 간식을 전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제공역대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릉에서 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영철 목사, 사랑장로교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아침마다 강릉강북공설운동장을 찾아 폭염속에서도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총 1200개의 빵과 음료수를 나누었다.
김영철 회장은 "가뭄으로 강릉시 전체가 너무 어려운 상황에서 소방대원분들께서 도와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건강 잃지 않도록 앞으로 기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강릉 오봉저수지. 전영래 기자지난달 30일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는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소방 지원을 받아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고 지역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5일 오전 가뭄대응 비상대책 3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전영래 기자한편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는 5일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가뭄대응 비상대책 3차 기자회견을 열고 "6일 오전 9시부터 공동주택과 대형숙박시설 등 총 123곳의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0% 미만시 시간제·격일제 제한급수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