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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존재감…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한 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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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LA FC)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훈련이 끝난 뒤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진짜 이제는 1년이다. 딱 1년"이라면서 "월드컵에 나가 본 친구들도, 못 나가본 친구들도 있겠지만, 월드컵이라는 곳은 모든 축구하는 사람들은 한 번씩 꿈을 꾸는 무대다. 그런 무대를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준비를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진짜 후딱이다. 9월, 10월, 11월, 내년 3월 하면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니까 소집 한 번이 어찌 보면 금 같은 시간이라 생각하고, 한 번 왔을 때 무엇 하나를 꼭 얻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여기서 서먹서먹하고 어색할 시간이 없으니까 조금 부끄럽더라도, 쑥스럽더라도 훈련장, 그리고 훈련장 밖에서 그렇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4번째 월드컵이다. 첫 월드컵이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으로 울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토너먼트로 향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을 경험했다.

특히 10년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행을 결정한 배경에도 마지막이 될 월드컵이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이내 "재미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항상 그렇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으면 다들 무거워지고, 경직된다. 이제는 그러지 말자. 그러지 않기 위해서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정말 잘 준비해서 그 무대에 갔을 때 즐겁게, 재미있게, 최종 예선 때 계속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번 월드컵에 가서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한 번 써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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