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KLPGA 제공노승희가 시즌 상금 10억원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노승희는 4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현재 상금 랭킹 1~3위 홍정민(9억9642만원)과 노승희(9억2268만원), 이예원(8억9328만원)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역대 KLPGA 투어에서 14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노승희가 3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출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5언더파 단독 선두 문정민과 1타 차 공동 2위.
노승희는 "그린을 공략할 때 파 세이브하기 쉬운 곳으로 보내려고 했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 버디 4개보다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끝내서 기분이 좋다"면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그린 적중률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그린 적중률과 퍼트 부문에서 톱10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 적중률은 지난해와 비슷한데 퍼트가 좋아졌다. 그래서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고 웃었다.
홍정민은 이븐파 공동 23위, 이예원은 2오버파 공동 5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문정민이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이정민, 이가영이 노승희와 함께 4언더파 공동 2위에 포진했고, 방신실이 3언더파 5위로 뒤를 이었다. 유현조는 2언더파 공동 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는 1오버파 공동 3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