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T-모바일 매치 플레이 챔피언 마들렌 삭스트룀. LPGA 투어 인스타그램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매치 플레이 대회가 내년에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골프위크는 5일(한국시간) "LPGA 투어의 커미셔너 크레이그 케슬러가 지난 FM 챔피언십 기간 선수 회의에서 2026년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T-모바일 매치 플레이 대회 대신 '웨스트 코스트 대회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LPGA 투어에서 매치 플레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이후 매치 플레이 대회가 사라졌다가 2021년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레이로 재개됐다. 2024년부터 T-모바일 매치 플레이로 이름을 바꿔 열렸다.
다만 LPGA 투어는 T-모바일이 매치 플레이 대회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LPGA 투어에 대한 후원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모바일 스폰서십 담당 부사장 에이미 아지는 골프위크를 통해 "T-모바일은 여성 골프의 강력한 후원자"라면서 "KPMG 위민스 챔피언십과 같은 큰 대회를 통한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또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같은 세계적인 LPGA 투어 선수들과도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2023년 3월 월드 골프 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이후 매치 플레이 대회가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