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야구박물관인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조감도. 부산 기장군청 제공 우리나라 야구 120년 역사를 기념하는 공립 야구박물관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을 건립하는 사업이 첫 삽을 뜬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16일 일광유원지 내 사업 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 120년과 프로야구 출범 4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시와 기장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설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연면적 2998㎡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에는 전시관과 명예의 전당, 체험시설, 교육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야구 체험관과 실내야구 연습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의 성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