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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만나보고 싶다고…" 지예은의 '60분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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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새 예능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 김지현 PD 일문일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 새 예능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을 연출한 김지현 PD가 제작 뒷얘기를 전했다.

19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김지현 PD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배우 지예은을 메인 출연진으로 선택한 이유부터 '30분 타임 어택'이라는 독특한 소개팅 설정의 탄생 배경 등을 소개했다.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는 지예은과 함께 30분동안 소개팅을 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먼저, 김 PD는 지예은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인연이 됐다"며 "연애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중 회식자리에서 오랜 기간 솔로라고 얘기하던 예은 씨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스태프들에게 사랑받는 예은 씨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며 "실제로 예은 씨는 저희를 본인을 위한 '모두의 지인', '결혼해 듀오', '소개왕 제작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PD와의 일문일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일반적인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30분 내외의 미드폼으로 제작됐다. 짧은 분량 내에서 작품의 고유한 특징과 웃음까지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연출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특별히 신경 쓰거나 고민한 지점이 있는지.

=작품은 한 회에 60분 소개팅(2:1 소개팅 30분 +1:1 소개팅 30분)의 과정을 담았다. 60분 소개팅을 20분 내외로 압축하기 때문에 템포가 빠르게 전개된다. 2:1 소개팅에서 예은 씨가 어떤 소개팅남을 선택할지 추리하는 재미, 그리고 1:1에서 선택한 소개팅남을 알아가고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예은 씨를 지켜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예은 씨의 마음을 얻기 위한 두 소개팅남의 신경전,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예은 씨 그리고 선택의 과정을 게임 버라이어티식 연출과 편집을 통해 보여주고, 1:1 소개팅은 연애 프로그램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느낌을 줘서 게임 버라이어티와 연애 프로그램을 둘 다 느낄 수 있는 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30분이란 짧은 타임 어택이 있는 서바이벌 포맷이 독특하다. 타임 어택을 둔 이유와 30분으로 선정한 이유는.

=예은 씨가 처음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할 때 "내가 뭐라고 이렇게 훌륭한 남자분들을 선택하냐"며 선택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껴서 예은 씨를 게임으로 소환한 것 같이 타임 어택 설정을 했다. 시간 제한 게임으로 생각하면 30분 후에 선택이 불가피하니 더 빠르게 상대를 탐색하게 되고 소개팅남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테니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30분이라는 시간은 최근 MZ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30분 속성 소개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식당 대신 카페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만나서 속전속결로 느낌을 확인하는 소개팅 방식에서 착안해 제작진도 소개팅남과의 사전 미팅을 30분 진행했다. 그 시간이면 느낌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국내 유명 연애 프로그램(연프) 출연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들이 출연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성 출연진분들의 섭외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연프 세계관 대통합을 기조로 연프 출연자 중 예은 씨 스타일에 가깝고 솔로이신 분들을 컨택했다. 컨택한 분들 대부분 예은 씨에 대한 큰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 참석했고, 실제로 소개팅에서 잘 되면 오래 만나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다. 그리고 또 공개 모집을 통한 몇백 명의 신청자 중 예은 씨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연프 출연자들에 대적할 만한 분을 혈안이 되어 찾았다.

-2:1 매치의 경우는 완전히 다른 외모, 매력, 성격의 소유자분들을 붙였는데, 남자 출연진 2명을 매칭할 때 고민한 포인트나 기준이 있었는지.

=정반대 스타일의 대결뿐만 아니라 비슷한 스타일끼리의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사전 미팅에서 보여줬던 소개팅남의 모습과 저희가 가진 예은 씨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소개팅남과 대결했을 때 예은 씨에게 어필이 될지 생각해서 매칭했다. 막상 현장에서 저희 예상대로 되는 경우는 없었다.

-실제 촬영 현장 분위기는.

=실제 촬영 현장은 열띤 분위기였다. 30분 시간 고지 및 진행을 해 주는 장내 아나운서분이 저희와 함께 소개팅을 보고 있어서 실시간 반응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됐다. "미쳤나 봐~", "내가 설레", "나는 선택 못해!" 같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또 스태프들이 너무 몰입해서 거의 방청객 수준으로 리액션을 하는 바람에 오디오 지우는데 애를 먹었다.

-작품을 보는 시청자들이 '나라면 누굴 골랐을까?'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장치들도 만들기 위해 고심했을 거 같다. 어떤 부분들을 가장 신경 쓰며 연출을 하셨는지.

=작품을 만들 때 저희가 유념했던 한 가지는 '선택 전까지 예은 씨 마음의 향방이 보이지 않게 하기'였다. 그래야 시청자도 끝까지 몰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작진도 매번 진심으로 몰입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상황은 1:1로 분위기가 무르익던 예은 씨와 소개팅남 사이에 뉴페이스가 등장해 판도를 흔드는 순간이었다.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할, 또는 기대해 주었으면 하는 에피소드를 꼽는다면.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캐릭터 있고 더 센 분들이 나올 예정이다. 소개팅남들의 연프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을 거고 저희가 숨은 보석 캐듯 찾아낸 일반인 출연자분들도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 모든 회차 놓치지 않고 봐주시면 좋겠다.

작품은 오는 23일 디즈니+에서 첫 선을 보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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