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제공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인류 최초 1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던 '바둑 천재' 이세돌이 그룹 오마이걸의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 2회에선 이세돌이 게스트로 출연해 'AI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광고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대표 신동엽을 포함 김민교·백현진·현봉식·이수지·김원훈·지예은·차정원(카더가든)·심자윤(STAYC 윤) 등이 출연해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낸 오피스 생존기다.
이세돌은 등장할 때부터 심자윤과 인사를 나누며 남다른 아이돌 관심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이수지가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과 영상통화를 하자 진심으로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차정원은 "오마이걸 직캠 보시는 시간 조금만 줄이셨으면 알파고 이겼다"고 주장하자, 잠시 당황한 이세돌은 "진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알파고에 대해 설명한 그는 "알파고 제로가 나오면서 (알파고가) 왜 이런 수법을 두는지 잘 모르겠더라"며 "사람이 이해를 못 한다는 게 굉장히 무섭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국 시간이 길어질 때 가끔 점심 또는 저녁 메뉴도 생각한다고 말하자, 김원훈이 "(프렌차이즈 점)이차돌 좋아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세돌 둘째 형 이름이 실제로 이차돌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DY기획 직원 전원이 순간 당황해했다. 이밖에 이세돌은 '직장인들'의 애드리브를 가볍게 넘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쿠팡플레이 제공
한편, 이번 영상에는 신임 부장 백현진의 등장으로 위기의식에 휩싸인 DY기획의 풍경도 담겼다.
재정 컨설턴트 출신으로 대표 신동엽과의 오랜 친분을 과시하며 부장 자리를 꿰찬 백현진은 '고인 부장' 김민교와 묘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수지와 김원훈의 애드리브에 무너졌다.
'직장인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 누구나 쿠팡플레이에서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