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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역사 도전' 한화 걸림돌은 문동주의 두산 포비아? 대기록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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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완 선발 문동주. 한화한화 우완 선발 문동주. 한화
프로야구 역대 2번째이자 40년 만에 한 시즌 2번째 10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1985년 삼성 이후 대기록을 달성해 절대 1강을 굳힐 태세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과 원정에 나선다. 최근 9연승을 달린 한화가 1승만 보태면 올해 2번째 10연승을 질주한다.

이미 한화는 전반기에 10연승 이상을 경험했다. 4월 26일 kt와 대전 원정부터 5월 11일 키움과 고척 원정까지 12연승을 달렸다. 구단 사상 빙그레 시절인 1992년 이후 33년 만의 12연승이었다.

내친 김에 한화는 후반기에도 10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하면 한화는 단일 시즌 2번째 10연승으로 1985년 삼성(13연승, 11연승)에 이어 역대 2호 기록을 세운다. 당시 삼성은 전후기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한화 역시 올해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전날까지 55승 33패 2무를 거둔 한화는 2위 LG(50승 39패 2무)에 5.5경기 차 앞서 있다.

두산과 원정이 고비다. 두산은 8위(38승 49패 3무)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사실상 올 시즌 가을 야구가 어려워진 만큼 부담 없이 후반기를 보낼 참이다. 반대로 고춧가루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날 한화 선발은 우완 문동주다. 올해 14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ERA) 3.75로 제몫을 하고 있다.

다만 문동주는 그동안 두산에 약했다. 올해 2경기 승리 없이 1패 ERA 6.00의 성적을 냈다. 지난 4월 8일 잠실 원정에서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강판했고, 5월 14일 대전에서는 5이닝 3실점에도 패전을 안았다. 지난해도 문동주는 두산과 4경기 1승 3패 ERA 12.42로 9개 구단 중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2023년에는 4경기 1승 1패 ERA 1.19로 선전했지만 2022년에는 2경기 1패 ERA 18.00으로 역시 좋지 않았다.

두산 좌완 선발 잭 로그. 연합뉴스두산 좌완 선발 잭 로그. 연합뉴스

그나마 가장 최근 문동주가 두산에 나름 호투를 했지만 공교롭게도 선발 상대가 잭 로그였다. 5월 맞대결 당시 잭 로그는 타구에 발목을 맞아 조기 강판했지만 3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3경기 2패 ERA 4.02의 성적이다.

잭 로그는 올해 18경기 5승 7패 ERA 3.23으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10일 롯데와 부산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뒤 10일 이상 휴식을 취했다.

40년 만에 삼성의 뒤를 이어 기념비적인 시즌에 방점을 찍으려는 한화. 과연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가 '곰 공포증'을 이겨내고 대기록의 발판을 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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