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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美日 등 세계 리그 선도할 수 있다" 염갈량의 역설, ML도 韓처럼 ABS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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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오른쪽)과 김정준 코치. 연합뉴스LG 염경엽 감독(오른쪽)과 김정준 코치. 연합뉴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LG의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리는 17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KBO 리그가 세계 야구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 등 공정성을 위한 제도 시행을 과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ABS 도입은 성공이라고 본다"면서 "지금 누구도 볼 판정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보완할 점은 있지만 10개 구단이 똑같은 상황에서 하기 때문에 단 한 가지 공정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야구 본토 메이저 리그(MLB)에서도 올스타전에서 ABS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우리도 야구 역사가 있기 때문에 세계 리그를 끌고 갈 수 있는 성숙한 문화가 됐다"면서 "MLB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부분은 무조건 앞서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KBO 리그는 지난해 1000만 관중에 이어 올해 흥행 역사를 새롭게 갈아치우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염 감독은 "우리 응원 문화도 화제가 되면서 치어 리더들도 대만으로 진출했는데 일본으로도 갈 수 있다"면서 "팬들을 우선하며 어떻게 하면 야구장에 오게 하고 기쁨을 주느냐가 중요한데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논란이 되고 있는 체크 스윙도 마찬가지다. 염 감독은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은 포스트 시즌(PS) 때는 무조건 해야 한다"면서 "판정 하나에 승패가 갈릴 때는 리그 전체적인 신뢰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는 팀과 팬들 입장에서는 일어나면 안 되는, 치명적인 상황이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럼 KBO와 심판들에게 공격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PS 이전 정규 시즌 중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염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10개 구단 감독자 회의에서 PS 때는 무조건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면서 "KBO도 PS에서 바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즌 중에 도입해 시행착오를 겪고 제대로 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디오 판독 확대 의견도 드러냈다. 염 감독은 "할 수 있으면 더 확대해야 한다"면서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특히 리그의 신뢰도에 피해를 주는 것보다는 비디오 판독을 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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