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얼굴'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하는 신작 두 편 '얼굴'과 '프로젝트 Y'가 칸,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얼굴'(감독 연상호)과 '프로젝트 Y'(감독 이환)는 오는 9월 4일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두 작품이 초청받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과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주요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작품을 초청작으로 선정한다.
'얼굴'은 글로벌 메가 히트작 '부산행'을 비롯해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계시록' 등 장르와 포맷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연상호 감독이 2018년에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를 실사화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데도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임동환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얼굴'은 한국 메이저 영화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기존의 상업영화 제작 방식에서 탈피, 20여 명의 핵심 스태프들과 약 3주 동안 밀도 있는 촬영을 거쳐 완성했다. 특히 박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시리즈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지옥 시즌 2', 영화 '계시록'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와우포인트가 메인 제공·제작을 맡았으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공하고 배급을 전담한다.
영화 '프로젝트 Y'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프로젝트 Y'는 주목받는 젊은 두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캐스팅 당시부터 크게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과 도경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연출로 주목받았던 이환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시리즈 '지옥' 'D.P.',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와우포인트가 제작을 맡고,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하며 공동제작까지 참여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콘텐트본부장은 "한국 영화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연상호 감독과 남다른 개성과 연출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환 감독의 작품이 나란히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각 작품 고유의 매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토론토 무대를 발판 삼아 국내 개봉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얼굴'은 9월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프로젝트 Y'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국내 개봉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