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F1 더 무비'와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디스테이션·㈜시테스 제공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흥행 역주행을 거듭하며 개봉 4주 차 주말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주말인 18~20일 관객 33만 291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87만 3720명이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좌석판매율 역시 31.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F1 더 무비'가 올해 개봉 외화 중 흥행 4위에 오른 가운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미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제치며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오른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는 주말 동안 관객 30만 338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의 북미 누적 수익 5384만 달러를 돌파하며 한국 영화 중 북미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등극한 바 있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은 주말에 관객 19만 9500만 명을 동원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3만 8795명이다.
한편 오는 23일 개봉하는 동명의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이 박스오피스 지형을 어떻게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