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황진환 기자국회가 여야 합의로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2일 여야가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임광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기재위원장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22일 "우리 위원회는 지난 15일 임광현 후보자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며 "청문 과정에서 이뤄진 위원들의 지적 및 당부사항과 후보자 답변을 중심으로 간사와 협의했다. 다른 이견이 없어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는 임 후보자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환 환경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7명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가운데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보좌진 갑질논란에 휘말린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강 후보자에 대해선 아마도 오늘 인사 청문보고서에 대한 재송부 요청되지 않을까 싶다"며 임명 강행 분위기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