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X전원 J리거로 구성된 일본 축구 대표팀이 홍콩을 가볍게 제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대파했다. 일본은 지난 대회였던 2022년 챔피언이다.
유럽파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 일본은 26명을 모두 J리거로 꾸려 동아시안컵에 나섰다.
혼혈 선수 저메인 료가 4골을 몰아쳤다. 료는 어머니가 일본인, 아버지가 미국인으로 홍콩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4분 저메인이 왼발 발리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10분에는 머리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일본은 전반 20분 이나가키 쇼의 중거리포가 폭발했고, 전반 22분과 26분 저메인이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일본은 후반 14분 실점했다. 홍콩은 2003년 E-1 챔피언십 2골 이후 처음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나카무라 소타의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