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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없어도 공한증은 쭉…동아시안컵 중국전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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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의 주인공 이동경. 연합뉴스선제골의 주인공 이동경. 연합뉴스
유럽파가 없어도 공한증은 계속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4승13무2패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특히 2019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이후 6연승이다. 6연승 기간 13골을 넣고, 1골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1 패배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K리거와 J리거(3명)로만 명단을 꾸렸다.

홍명보 감독은 테스트에 초점을 맞췄다. 주축 유럽파들이 없는 상황에서 김주성(FC서울),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포항 스틸러스)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는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좌우 측면에는 문선민(서울), 이동경(김천 상무)이 배치됐다.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윙백으로 나섰고, 김진규(전북)와 김봉수(대전)가 중원을 책임졌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켰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이동경의 왼발이 번쩍였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날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1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이태석과 주민규의 합작품이었다. 이태석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비수 사이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은 주민규는 가볍게 점프해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중국의 첫 슈팅은 골문을 훌쩍 넘어갔다. 이어 전반 42분 혼전 상황에서 김진규가 골문을 두드렸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주민규의 헤더 골. 연합뉴스주민규의 헤더 골. 연합뉴스
후반도 한국이 압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선민이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수와 경합해 공을 따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분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경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1분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동경의 코너킥이 수비수 앞으로 뛰어든 박승욱의 머리로 정확히 향했다. 박승욱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김주성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김주성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교체 카드를 통해 옥석 가리기를 이어갔다. 후반 18분 주민규와 문선민을 빼고, 이호재(포항)와 강상윤(전북)이 투입됐다. 이호재와 강상윤 모두 A매치 데뷔전. 특히 이호재는 국가대표 출신 아버지 이기형에 이어 A매치에 데뷔했다.

후반 28분애는 김봉수와 김문환 대신 서민우, 모재현(이상 강원FC)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계속해서 중국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9분에는 김진규 대신 이승원(김천)이 들어가 공격을 지휘했다. 하지만 더는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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