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고키. 호펜하임 X일본 축구에서 하루 2명의 빅리거가 탄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은 28일(한국시간) "벨기에 챔피언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마치다 고키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호펜하임은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고만 설명했다.
마치다는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2022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됐다. 이후 2023년 7월 완전 이적했고, 호펜하임 이적과 함께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17경기를 소화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2억원) 수준이다.
마치다는 "호펜하임으로 이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유럽 5대 리그 소속 클럽이다. 나에게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은 내 경력의 다음 단계를 의미한다.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호펜하임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타 조엘 마치. 장크트파울리 페이스북
역시 벨기에에서 뛰었던 후지타 조엘 치마도 분데스리가 장크트파울리로 향했다. 장크트파울리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미드필더 후지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크트파울리 역시 계약기간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지타는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2년 7월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J리그 도쿄 베르디-도쿠시마 보르티스-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쳐 2023년 신트트라위던을 통해 유럽에 진출했고, 분데스리가까지 입성했다.
후지타는 "장크트파울리는 좋은 클럽이다.구단은 내가 여기에서 내 장점을 보여주고, 함께 성공하는데 있어 내 역할이 무엇인지 확신시켜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