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연합뉴스고우석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도 흔들렸다.
고우석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한국 복귀 대신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고, 지난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와 계약했다.
고우석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이적 후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으면서 1실점했다.
고우석은 5-6으로 뒤진 6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드루 베이커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삼진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폭투로 베이커를 3루에 보냈다. 이어 브룩스 볼드윈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콜슨 몽고메리를 1루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이닝 투구 수는 19개.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70으로 올라갔다.
털리도는 샬럿에 5-7로 졌다.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멤피스 레드버즈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격수 수비는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더럼은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