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아시안컵에서의 김태원. 대한축구협회 제공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U-20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원주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 훈련 후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을 치른다.
U-20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U-20 월드컵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된다.
이번 소집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소집 기간이 아니기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된 선수들로만 명단을 꾸렸다.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김태원(포르티모넨스)과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등 9명. 대신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새 얼굴들이 기회를 얻었다.
새 얼굴 중에서는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다.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일본파다. 또 페예노르트와 FC코펜하겐 이적을 앞둔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전북 현대와 준프로 계약을 한 한석진(영생고) 등 3명의 고교생도 포함됐다. 대학생은 4명, 나머지 17명은 K리그 소속이다.
다만 6월 이집트 평가전은 FIFA 국제 경기 기간에 진행된다.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총망라해 새로운 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U-20 대표팀은 6월2일 출국해 노르웨이와 브라질 U-20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