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선 후보 경호 시작…"폭력 행위에 무관용 원칙"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선 후보 경호 인력 180명 선발
후보 확정된 이재명 경호, 오늘부터 시작
경찰, 선거사범 엄정 대응 방침
딥페이크 등 허위사실 유포 중점 단속
선거 당일 갑호비상…24시간 상황실 운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대선 후보자 경호를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28일부터 경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후보자와 관계자에 대한 중대한 폭력 행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행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정당도 후보자가 확정되면 경호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경찰은 대선 경호 인력으로 이전보다 수십명 늘어난 약 180명을 선발해 교육을 마쳤다.

이 대행은 "선거운동 개시일부터는 전국 경찰관서에 24시간 선거 경비 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본투표일인 6월 3일에는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선거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도 강조했다. 이 대행은 "선거일 공고 직후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며 "최근 문제가 된 딥페이크 등 허위사실 유포를 비롯한 중요 선거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경찰관 2177명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에 편성됐으며, 이들은 선거 공정성을 침해하는 5대 선거 범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적발된 인원은 43개 사건 관련 9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대 선거사범은 허위사실 유포 76명, 공무원 선거 관여 12명 등 88명이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