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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장거리미사일 강화 비난하며 '국방력 강화'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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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미사일 日규슈 배치보도에 민감 반응
"사무라이 후예들이 군국주의 독 이빨 드러내"
"日 선제공격능력 보유, 공동과녁 노출 자초"

일본 육상자위대 12식지대함유도탄. 연합뉴스일본 육상자위대 12식지대함유도탄. 연합뉴스
북한은 20일 일본의 장거리 미사일 역량 강화를 비난하며 자신들의 '국방력강화 노력'을 정당화하는데 활용했다.
 
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의 무분별한 선제공격능력 보유는 열도를 지역나라들의 공동과녁으로 노출시키는 결과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의 정책실장은 일본이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위해 내년 3월 장거리미사일을 규슈에 실전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최근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지금껏 국제사회 앞에 '전수방위'의 간판을 내걸고 '평화국가' 시늉을 해온 사무라이 후예들이 군국주의 독 이빨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특정 국가들을 임의의 순간에 신속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타격수단들까지 배비하려 하는 것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이 극히 엄중한 단계에로 진화되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실장은 더 나아가 "우리의 국방력강화노력이 적수국가들의 도발책동을 철저히 제압하고 지역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해나가는데 필수불가결의 기여로 된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무분별한 선제공격능력 보유는 도리어 열도를 정의로운 지역나라들의 조준경안에 공동과녁으로 노출시키는 정반대의 결과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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