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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곽빈 공을 때려 넘겼다…삼성 신인 함수호,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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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함수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함수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기대하는 신인, 함수호(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함수호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대타로 출전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함수호는 6회초 수비 때 윤정빈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서 함수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상대 투수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2볼. 함수호는 곽빈의 4구째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훨훨 날아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갔다.

함수호는 삼성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 장거리 타자다. 작년 9월 열린 2025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3번으로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부터 함수호의 장타력은 일품이었다. 작년 고교리그 통산 73경기를 뛰며 243타수 13홈런 78안타 73타점 56득점 19도루를 남겼다. 타율은 0.321, OPS(출루율+장타율)는 0.996을 작성했다.

작년 말에는 '이만수 홈런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는 1년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고등학교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당시 함수호는 "롤모델인 구자욱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만큼 장기인 장타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 역시 스프링캠프 기간 함수호를 눈여겨봤다. 박 감독은 미국 괌에서 진행됐던 1차 캠프가 끝났을 당시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 선수들이 작년 마무리 훈련에 비해 몸 상태 등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준비해서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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