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이재명, '중도보수' 선언 성공적"[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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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19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임계점-정치적 순간 코너: 장성철 & 박성태 출연

"이 발언 하나로 이슈 선점, 대선 전략으로서 상당히 유효"
박성태 "국민의힘 극우로 치닫는 상황에서 민주당 전략적 우위"
당 내부 의견 수렴과 선언 이후 정책적 일관성으로 이어질지가 관건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중도보수' 발언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소장은 이날 CBS 유튜브 채널 질문하는 기자 '임계점-정치적 순간' 코너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이 발언 하나로 이슈를 선점했고, 대선 전략으로서 상당히 유효하다"며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장 소장은 "탄핵 정국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언론의 중심에서 다뤄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방송과 언론이 이재명을 '주인공'으로 다루기 시작했다"며 "이슈 선점이라는 측면에서 전략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도보수라는 정체성을 선언하면서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정책은 어떻게 바뀔까? 외교와 북한 문제는?'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때마다 하나씩 답을 던져주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오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이날 함께 패널로 출연한 박성태 정치평론가도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선거 전략상 괜찮은 수"라면서 "과거 발언과의 불일치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정책적 방향성을 명확히 하면서 중도층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탄핵과 부정선거 주장에 매몰된 사이, 이재명 대표는 중도보수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정치적 주도권을 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소장 역시 국민의힘의 현 상황과 이 대표의 발언을 연결시켰다. 장 소장은 "국민의힘이 극우로 치닫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중도보수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전략적 우위"라며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의 실패를 교훈 삼아 중도층을 끌어안는다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박 평론가는 다만 "이제 이재명 대표에게 남은 과제는 '왜 변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내부 의견 수렴"이라며 "대표 개인의 생각인지, 당의 총의를 모은 것인지가 불명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평론가는 "중도보수 전략 자체는 성공적이지만, 정책적 일관성과 내부 소통 부족은 해결 과제"라고 덧붙였다.

장 소장도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월 추경 편성과 관련해 민생지원금 25만 원을 포기하겠다고 했다가, 보름 만에 다시 추경안에 포함한 점은 신뢰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선언 이후 정책적 일관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전체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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