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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취임 승인… '하얼빈→ 선수촌,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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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사진 왼쪽)이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하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제부 제공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사진 왼쪽)이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하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제부 제공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의 취임에 필요한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유 당선인은 회장 취임 전이지만, 사실상 체육회장 자격의 공식 활동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회장 취임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이후 문체부는 (회장 취임 관련) 결격 사유 여부 등에 대한 심사 등 인준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 6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취임을 승인하는 결재를 하는 등 인준 절차를 마무리했다.
 
회장 취임 승인에 대한 통보를 받은 유 당선인은 체육회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28일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되지만 회장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그는 취임 전 국제 대회지 방문을 비롯 업무 파악 등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규기자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규기자
유 당선인은 문체부의 회장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다음날인 지난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으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14일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선수촌에서 현황 보고를 받은 뒤 훈련장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유 당선인이 취임 승인 후 국내 첫 주요 일정으로 선수촌 방문을 택한 것은 선수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회장 당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진천선수촌은 외국에서 본 받고 싶어하는 시스템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더욱 더 지원을 해야 하고, 동시에 운영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촌의 운영 폭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 시대에 맞게끔 운영해야 한다. 선수들의 훈련에 제약을 받지 않는 선에서 일부 개방을 통해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없는 종목들을 비롯 생활체육인, 유소년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소통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수촌 방문 시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선수촌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국가대표 지도자협의회는 유 당선인 당선 직후 성명을 내고 "대한체육회가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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