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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 아이스하키, 韓日전 승리 '파죽의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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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하얼빈 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김상욱(19번)이 득점하자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7일 중국 하얼빈 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김상욱(19번)이 득점하자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7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승리하면서 조별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 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5 대 2로 이겼다.

전력이 비슷한 한국(세계 랭킹 22위)과 일본(24위)은 1피리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 2분 25초 만에 일본 오쿠보 마사토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6분 6초에 이총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2피리어드부터 한국은 결정적 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2피리어드 시작 27초 만에 역전골을 뽑아낸 데 이어 김상엽, 김상욱의 추가골로 4 대 2로 앞서갔다. 3피리어드에서는 종료 1분 28초 전 오인교의 쐐기골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상욱은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 그런 점은 선수들이 다 알고 있기에 그저 한 발 더 뛰려고만 했다"며 "하얼빈은 우리 국민에게 특별한 곳이지 않나. 여기서 열리는 대회여서 선수들이 더 노력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앞선 4일에는 홈 팀 중국과 첫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6 대 5로 이겼다. 또 5일 대만과 2차전에서도 14 대 1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3승으로 승점 8을 쌓아 카자흐스탄(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정규 시간 안에 승리하면 승점 3, 연장에서 이기면 승점 2가 주어진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연장 승리를 거둔 한국이 카자흐스탄과 승수는 동일하지만 승점에서는 1점 모자란 상황이다. 일본은 2승 1패로 승점 6을 유지해 3위에 자리했다.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은 8일 태국과 4차전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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