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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故 오요안나 보도 왜 없나" 질타에 MBC 진행자 "진상조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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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고 오요안나 SNS 캡처, 연합뉴스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고 오요안나 SNS 캡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MBC 방송에 나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직장내괴롭힘 의혹을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앵커에게 하나 여쭤봐도 되느냐"라며 "직장내괴롭힘 문제가 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를 해야 할텐데, 다른 매체는 다 보도를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는 어떻게 그걸 안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건이 났을 땐 MBC가 유족들의, 또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도 이야기를 제대로 안 해서 제가 불편한 이야기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는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이라며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하니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내놓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도 자신의 SNS에 해당 사건을 대하는 MBC의 태도를 정면 비판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MBC가 고(故) 오요안나씨에 대한 '직장내괴롭힘 의혹' 사건을 대하는 입장과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노동시장의 문제를 보도하기 전에 MBC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고치기를 바란다"라고 짚었다.

2021년 MBC에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직장내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달 31일에는 고인을 인신 공격하는 정황이 담긴 동료들의 단체 채팅방 내용까지 공개됐다.

유족 측은 고인이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별도의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MBC는 고인이 피해 사실을 담당 부서나 관리자들에게 알린 적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MBC는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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