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라인디스트리뷰션 제공백희나 작가 동명 그림책에 원작을 둔 일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배급사 엠라인디스트리뷰션에 따르면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상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알사탕'을 비롯해 모두 다섯 작품이 경쟁한다. 최종 수상작은 다음달 11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지는 아카데미 회원들 투표로 결정되며, 한국시간으로 오는 3월 3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알사탕'은 소통에 서툰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진심 어린 목소리들을 듣게 되면서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2020년 수상한 백희나 작가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3D로 만들었다.
'알사탕'은 이미 △제25회 뉴욕 국제어린이영화제 단편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제64회 즐린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어린이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 △제18회 삿포로 국제단편영화제 재팬프리미어상 △제38회 씨네키드 영화제 최우수 국제 단편 애니메이션상 △제43회 캠브리지 영화제 관객상 △제31회 키네코 국제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등을 수상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