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 조감도. KBO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 야구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는 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KBO는 15일 "지난 13일(월)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야구체험관 설계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2027년까지 차례로 완공 예정인 야구체험관, 실내 훈련장, 야구박물관, 유스호스텔 등 기장 KBO 야구센터의 인프라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군의회,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로 야구 전용 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목시킨 야구체험관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고와 향후 운영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실내 훈련장(가로·세로 각 50m 규격),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등 기장 KBO 야구센터 주요 시설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오는 8월에 완공되는 야구체험관은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실제 그라운드 시뮬레이션을 갖춘 디지털 공간에서 수비와 베이스 러닝을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야구박물관은 2026년 연말에 완공된다. 한국 야구 120년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되고, 명예의 전당도 설립돼 야구 영웅들의 업적을 헌정하는 헌액식이 열린다.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야구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연말 기장군을 방문해 기장 KBO 야구센터가 국내 최고의 야구 메카로 자리매김한 데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기장군과 한국 야구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 KBO 야구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최고·최대' 야구 인프라로 조성될 수 있도록 KBO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