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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아픔 딛고…' 女 쇼트트랙 최민정, 동계체전 2관왕 "亞게임까지 흐름 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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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500m의 아픔을 딛고 전국동계체전 2관왕에 오르며 다음달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최민정은 14일 강원도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5분44초445로 1위에 올랐다. 노아름(전북도청·5분45초146), 윤도경(전북도청·5분44초968)을 제쳤다.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까지 2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김길리,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경기 선발의 우승을 이끌었다. 계주에는 전북 선발까지 2개 팀만 나섰다.

최민정은 앞서 12일 여자 500m에서 선두권에 있었지만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박지윤(서울시청)의 무리한 추월에 엉켜 넘어졌다. 심석희(서울시청)가 우승한 가운데 최민정은 4위로 밀렸다.

하지만 2관왕에 오르며 아쉬움을 털었다. 최민정은 경기 후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동계체전을 부상 없이 끝마쳐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5 하얼빈아시안게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이어온 흐름을 잘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인 최민정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1500m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한 시즌 동안 태극 마크를 내려놓았던 최민정은 올 시즌 대표팀에 복귀했다.

현재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도 3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일반부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계주 우승까지 일궜다.

남자 일반부 3000m 결승에서는 박노원(화성시청)이 정상에 등극했다. 4분53초709로 김동욱(스포츠토토), 이도진(화성시청)을 따돌렸다.

남자 일반부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인천 선발이 우승했다. 김동욱, 정원식, 박장혁, 한승수(이상 스포츠토토)가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번 동계체전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쇼트트랙은 사전 경기로 펼쳐져 일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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