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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체육공원 개발제한구역 해제…스포츠·레저 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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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야구장 관람석 확장…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김두겸 울산시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울산체육공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설명했다. 울산시 제공김두겸 울산시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울산체육공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설명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체육공원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스포츠와 레저 중심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0일 개최된 울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남구 옥동·무거동, 울주군 청량읍 일원에 있는 울산체육공원 부지 93만㎡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체육공원은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조성된 이후 화장실과 주차장 등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필수였다.

또 공원 내 환경평가 1등급 저수지와 1, 2등급인 수목 등이 있어 해제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울산시는 산림 훼손과 수질오염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오랜 시간 국토부와 환경부를 대상으로 설득한 끝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

울산체육공원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은 오는 28일 해제 고시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을 기존 1만2천여 석에서 총 1만7천여 석 규모로 확장한다.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해 300여 명의 선수단이 체류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프로야구와 KBO 교육리그 등 다양한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의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도 건립된다.

국제대회 규격을 충족하는 이 시설은 국제대회 유치와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 시설을 갖춰 수상 스포츠 저변을 확대한다.

비시즌에는 시민들을 위한 레프팅, 카누 체험, 물놀이, 빙상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옥동저수지 인근에는 편의점, 휴게음식점, 북카페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대규모 체육행사 개최 때 발생하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테니스장과 축구장 주차장에는 주차 전용 건축물을 조성해 총 1천여 대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한다.

이밖에 문수테니스장 일원에는 8면 규모의 실내 테니스장이 새롭게 조성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스포츠 환경을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이 체육·레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울산을 국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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