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지속 증가세…미분양주택 7만2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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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토부 5월 기준 주택 통계…전월비 0.2% 증가
미분양 광역단체별 비중 대구 13.2%로 최대
준공 후 미분양도 1만3천호, 전월비 2.0% 증가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지난달 주택 착공과 분양승인이 증가한 가운데 미분양 주택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분양 물량의 비중은 영남 쪽이 컸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5월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129호로 전월(7만1997호) 대비 0.2%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수는 올 1월 6만3755호, 2월 6만4874호, 3월 6만4964호, 4월 7만1997호 등 매달 늘고 있다. 광역단체별 비중은 대구가 13.2%(9533호)로 가장 컸고, 경기 12.3%, 경북 11.4%, 부산 7.6%, 충남 7.4%, 인천 6.8%, 경남 6.5% 등의 순이었다.
 
규모별로 85㎡ 초과 미분양은 9271호로 전월(9470호) 대비 2.1% 감소, 85㎡ 이하는 6만2858호로 전월(6만2527호) 대비 0.5%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악성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도 5월말 현재 1만3230호로 전월(1만2968호) 대비 2.0% 증가했다. 광역단체별 비중은 경남이 13.6%(1793호)로 가장 컸고, 대구 11.4%, 전남 10.2%, 부산 9.9%, 경기 9.7%, 제주 9.1%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분양 7만2129호 가운데 약 80%인 5만7368호가 비수도권에 몰렸다. 세제 산정 시 주택수 제외, CR리츠 취득세 중과배제 등 정부 대책에도 지방 미분양은 올 1월(5만3595호)보다 3700호 넘게 느는 등 매달 증가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로 착공과 분양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실제로 5월 주택 착공과 분양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착공은 1만7340호로 전년동월(1만2269호) 대비 41.3% 증가, 5개월 누계는 10만6537호로 전년동기(8만1083호) 대비 31.4%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분양(승인)은 2만179호로 전년동월(7439호) 대비 171.3% 증가, 5개월 누계는 9만840호로 전년동기(4만6670호) 대비 94.6% 증가했다.
 
인허가와 준공은 5월 감소했다. 인허가는 2만3492호로 전년동월(3만6065호) 대비 34.9% 감소했고, 1~5월 누계는 12만5974호로 전년동기(16만5896호) 대비 24.1% 줄었다. 준공은 2만9450호로 전년동월(3만3720호) 대비 12.7% 감소했으나, 5개월 누계는 18만3638호로 전년동기(15만7583호) 대비 16.5% 증가했다.
 
5월 신고일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7436건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 전월세 거래량은 총 22만7736건으로 전월 대비 7.2% 감소했다. 5개월 누계로는 매매가 25만4991건으로 전년동기(22만2016건) 대비 14.9% 증가, 전월세가 123만1289건으로 전년동기(124만8399건) 대비 1.4% 감소로 각각 나타났다.
 
전월세 중 전세 거래량은 9만8750건으로 전월 대비 3.4% 감소, 전년동월 대비 13.8% 감소했다. 월세(보증부월세·반전세 포함) 거래량은 12만8986건으로 전월 대비 9.9% 감소, 전년동월 대비 20.6% 감소했다.
 
월세거래 비중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5개월 누계 월세거래량 비중은 57.8%로 전년동기 대비 2.3%p 증가했다. 연도별 5개월 누계는 2020년 40.2%, 2021년 41.9%, 2022년 51.9%, 2023년 55.5%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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