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가보자GO' 캡처무속인이 됐다는 소문이 났던 배우 박철이 신내림을 받은 적 없다고 처음 밝혔다.
박철은 지난 29일 첫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에서 "(저한테) 내림굿을 해준 무당이 있으면 나와보라. 내림굿을 받은 적이 없다"며 "천신이나 이런 것들은 올 수 있지만 신내림은 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보여준 굿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굿을 한 거지 신내림 굿은 아니다. 그냥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며 "영적인 것, 내면에 관심이 많아서 관상, 수상은 오랫동안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신내림 관련 기사에 해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저한테 신내림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남에게) 들은 걸로만 쓴 기사들"이라며 "굳이 정정 인터뷰를 하지 않은 건 대중에게 불리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배우라는 직업의 숙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철은 이날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는 처복이 없다"며 방송에 많이 나오길 원했던 전 아내와 처가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던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박철은 1996년 배우 옥소리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13년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재혼했지만 또다시 파경을 맞았다.
MC 안정환과 홍현희에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물었다. 안정환은 "아내에게 존대한다. 싸웠을 때도 빨리 풀어야 한다. 그래야 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홍현희는 "남편 제이슨이 '흙길이어도 현희랑 가면 즐겁게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철은 "내려놓을 줄 알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나는 그걸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