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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토론] '낙동강벨트' 김두관 vs 김태호..18년만의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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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예비후보>
20년 넘게 균형발전 외쳤다…특별법 통과도
메가시티 재추진 환영…하지만 실천은 없어
민주, 호남 대부분 현역 교체…국힘 현역불패
인국공, 비정규직 임금 2배 차이 바람직 안해

<김태호 국민의힘 양산을 예비후보>
집권여당의 힘으로…말뿐 아닌 변화 이끌 것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행정통합 가야
민주 공천, 사법리스크 이재명 호위무사 성격
출석 최하위? 소수 여당 한계…불참도 의사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
 
제가 뉴스 연구소를 다른 때보다 조금 빠르게, 빠르게 진행하고 급히 넘어온 이유는 오늘 1부에 토론이 준비돼 있습니다. 4.10 총선 격전지 대토론. 저희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총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전국의 주요 격전지 후보자 간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어제는 그 첫 시간으로 서울 동작을. 나경원 대 류삼영, 류삼영 대 나경원 후보의 토론 보내드렸고요. 오늘은 낙동강 벨트의 한 곳, 경남 양산을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김두관 대 김태호.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 벌이고 있는 곳이죠. 두 사람 모두 경남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뜨거운 곳입니다. 지금부터 두 후보 만나보죠. 기호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나와 계십니까?
 
◆ 김두관> 예, 반갑습니다. 김두관입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이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나와 계시죠?
 
◆ 김태호> 예, 김태호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출마의 변부터 좀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먼저 양산을에 왜 나여야 하는가, 출마의 변 1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김두관 후보님.
 
◆ 김두관>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웅상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산을 현역의원 김두관입니다. 4년 전에 여러분들이 뽑아주신 김두관 다시 인사드립니다. 국회의원은 국가의 경영에 참여해서 정부를 감시, 견제하고 또 국가의 미래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국가적인 역할과 지역적인 역할을 잘 배분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부울경 어떤 정치인보다 가장 앞장서서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고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던 당시 윤석열 탄핵을 가장 먼저 외쳤습니다. 저는 2003년 행자부 장관 재직 중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부울경 전체 여야 국회의원 중에서 20년 넘게 균형발전을 외쳐온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지역에 대한 책임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년간 모두가 말로만 했던 웅상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했고 지금 예비타당성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에타를 통과할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이제 웅상 지하철과 함께 신도시의 시대로 나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4년간 활동에 대해 여러분들께서 관심 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 김현정> 감사합니다. 정확하게 맞추셨어요. 시간을. 1분 30초 김두관 후보의 출마의 변이었고요. 이어서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로 가겠습니다. 왜 나여야 하는가?
 
◆ 김태호> 우리 김현정의 뉴스쇼 애청자 여러분 무지 반갑습니다. 이 나라 돌아가는 꼴 잘 보고 계시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처럼 조국을 조국이라 부르지 못할 상황도 오는 것 같아요. 사법리스크 지도자들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듯합니다. 잘 보시지 않습니까? 거대 야당의 입법독재 횡포로 지금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다 발목이 잡히고 있는 그런 형국입니다. 악성 그런 포퓰리즘 법만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기업들 발목 잡고 방송 장악, 이런 외에도 오로지 이재명 사법리스크 속에 있는 이재명 대표 구하기 방탄국회가 전부였습니다. 그 거대 야당의 에너지로 민생을 챙기고 또 개혁하고 혁신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이런 세력들이 다시 대한민국에서 계속 이렇게 활동하고 흔들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더 절박하고 꼭 국힘이 이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 양산을에 와보니까 실제 그동안 8년 동안 여당도 하고 야당도 했지만 뭐 했는지 도대체 족적이 뭔지 다들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김태호가 진짜 실질적인 집권여당의 힘으로 양산을 세게, 크게 반드시 실천으로 말이 아니라 변화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이렇게 두 분이 왜 나여야 하는가 먼저 밝혀주셨는데요. 이번에는 쌍방 질문 시간입니다. 여러분, 제가 어제 두 후보께 상대방 후보에게 꼭 하고 싶은 질문, 꼭 던지고 싶은 질문을 보내달라, 이렇게 요청을 드렸어요. 그 질문을 지금부터 제가 대독할 겁니다. 듣고 답변을 해 주시면 됩니다. 답변과 반론 시간은 1분씩 핑퐁핑퐁 이렇게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두관 후보가 김태호 후보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 대독합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지만 국민의힘의 시도지사들이 합의하여 파기했습니다. 그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저는 여기에 김태호 후보도 분명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후보께서는 다시 메가시티를 재추진한다고 의사를 밝히셨는데 부울경 메가시티를 파괴한 그 시도지사들과 어떤 논의라도 진행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입니다.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님 답변 주시죠.
 
◆ 김태호> 만약에 부울경 메가시티의 전략이 정치쇼가 아니었다면 김태호가 다시 불씨를 살리겠다라고 했을 때 그거는 책임이 아니라 반겨야죠. 오히려 크게. 진짜 의미 있는 일을 같이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그리고 실제 말이 바뀌었지만, 용어가 바뀌었지만 제가 도지사 할 때 이미 부울경 행정통합의 중심에 있었고 이제 수도권에 한계가 왔다. 또 하나의 성장 거점이 필요하다. 그래서 토끼 새끼인데 지금은 각각으로 보면 호랑이 새끼를 키워야 제대로 국가 간에 또 국제 도시 간의 경쟁력이 이루어질 수 있다. 반드시 부울경 통합해야 된다고 제가 제일 앞장서서 그 첫 원조가 바로 저입니다. 그러면 오히려 김태호가 다시 그 의지를 드러낸 것은 반겨야 될 일 아닙니까?
 
◇ 김현정> 김두관 후보님 답변 주시죠.
 
◆ 김두관> 늦게나마 부울경 메가시티를 다시 재추진을 한다고 하시니까 사실은 내심 환영하는 입장이고 반가웠습니다. 방금 김 후보가 말한 것처럼.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전국 어디에 살더라도 그야말로 잘 살 수 있게 하겠다, 이렇게 약속들을 했지만 정말 지금 국정을 보고 있는 정부 여당이 말로만 하고 있지 전혀 이렇게 실천 과정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작년, 재작년에 지방 수장들이 바뀌자마자 그렇게 했는데 그때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할 서른세 분의 부울경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한마디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다시 시작한다고 그러니까 너무 이렇게 말하는 거하고 행동하고 너무 달라서 많은 시도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후보가 다시 재추진한다니까 환영하고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아니, 지금 토론이 사실은 한 번 더 김태호 후보한테 반격 기회를 드리려고 그랬는데 마무리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김태호 후보님 한 말씀 하시겠습니까?
 
◆ 김태호> 사실 그 법을 추진하면 메가시티의 중심이 결국 양산이 될 거란 말이에요. 부울경에 접해 있는 양산이 중심이 되고 양산에 통합 청사가 이루어지고 전 단계로서의 광역적 교통이라든가 상수도 문제라든가 이런 걸 연차적으로 특별연합을 통해서 이루어가면서 결국 최종적으로 행정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믿고 있고요. 경상남도 같은 경우는 저 서부 경남 쪽이 아직 지리산권, 마치 배제되는 듯한 소외되는 듯한 그런 모습을 주기 때문에 별도의 특별법으로 또 거기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전체 어떤 시민들의 도민들의 그런 동의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처리를 하고 추진을 할 때는 실제 일이 되도록 해야 되고 제가 도지사 때 그걸 뛰어넘어서, 부울경을 뛰어넘어서 부산, 경남, 목포까지 전남 이어지는 남해안 특별법을 주도해서 꼭 여야 합의로 제가 이끌어냈거든요. 그런 경험을 통해서 실제 일머리를 아는 사람이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김두관 후보님.
 
◆ 김두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도 2024년 1월부터 광역의회하고 출범하게 돼 있었는데 지금 지방 수장들이 바뀌면서 없앴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남권 특별자치도도 저도 도지사 때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 그런 게 숙성이 돼서 김경수 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법안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에서 승인을 해서 34조 예산까지 이렇게 책정이 됐는데 그 자체를 파괴해 놓고 지금 가능하지도 않는 행정통합을 이야기하니까 국민들이 의아해 하시죠.
 
◇ 김현정> 핑퐁핑퐁, 이렇게 기회를 드렸고요. 이번에는 김태호 후보가 김두관 후보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 이번에도 역시 핑퐁핑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질문은 제가 대독합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이 추풍낙엽으로 떨어지는 비명횡사 공천이 벌어지고 있는데 김두관 후보님은 여기에 대해 별 말씀이 없으신 듯합니다. 민주당 공천, 비명횡사 공천입니까? 아닙니까? 김두관 후보님.
 
◆ 김두관> 여러 가지 현안들을 많이 이야기했고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다르게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호남 지역은 민주당 현역의원들에 대한 비토가 민심으로 드러났고 모든 경선을 거쳐서 대부분 현역이 교체되는 결과가 나타났거든요. 하위 20% 선정과 관련된 논란은 저도 좀 의아한 부분도 있었지만 정치적 역할을 충분히 하신 분들이 길을 터주는 그런 측면도 있다고 보고요. 지금 당원들이 현 지도부 지지 세력을 중심으로 뭉치고 경선의 실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 공천 결과를 보면 4~5선 중진들이 많이 탈락을 했는데요. 그건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고요.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데 저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훨씬 더 혁신공천을 했다. 오히려 국민의힘은 현역 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진을 대거 그대로 공천하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시간이 다 지났습니다. 자연스러운 공천, 시대 흐름에 따르는 혁신 공천이다 말씀하셨는데요. 김태호 후보님.
 
◆ 김태호> 참 우리 김두관 후보는 도지사는 제가 먼저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선배님인데 정말 원수도 아닌데 외나무다리에서 정치 노선이 달라서 이렇게 만났는데 그래도 양산시민이 다 스마트하시고 현명하니까 잘 판단은 하겠습니다마는 결국 야당의 이번 공천은 결과적으로 또 여전히 사법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이재명을 구하기 위한 호위무사의 그런 성격이 강하다,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요. 우리가 오히려 공천이 좀 조용했다고 그러는데 실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난 겁니다. 전체적으로 진짜 나름대로 시스템적으로 공천을 했고 김태호를 양산 보낸 것은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굉장히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아마 국민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 공천의 의미를. 정말 다시는 소위 말해서 운동권 어떤 특권세력 또 개딸 소위 전체주의 세력, 종북, 친북 맹목적 세력, 이런 세력들이 국가를 흔들고 이런 어둠의 세력들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호위무사 공천 대 조용한 혁명이었다. 지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김두관 후보님.
 
◆ 김두관> 최근에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겠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에 5.18을 비판한, 5.18에 대해서 아주 왜곡한 도태우 후보를 그대로 공천을 했고요. 또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한 분도 그렇게 했고 국민의힘 공천을 보면 그렇게 조용한 혁명을 했다 하기에는 우리 국민들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공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요. 우리가 워낙 현역이 많았기 때문에 현역 교체율도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교체율이 높은 걸 보면 국민들이 좀 정확하게 판단할 거라고 봐지고요. 아마 일주일 이내에 전체 공천이 마무리될 텐데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10초, 여기까지 하십니까? 도태우 공천 아까 조수현 후보 공천 말씀하신 거였나요? 김태호 후보님 답변 주시죠.
 
◆ 김태호> 정말 좀 안타깝죠. 현역을 자르는 게, 또 많이 자르는 게 오히려 혁신공천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거다. 평가를 해서 지역 주민들이 의정활동을 통해서 또 선수를 높여가면서 신뢰도를 계속 쌓아간 사람들한테는 기회가 주어져야 되고 오히려. 또 그렇지 않고 그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서 컷오프 될 것은 컷오프 되고 이런 과정이 오히려 민심을 또 반영하는 저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계파라는 말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비명 횡사, 우리 쪽 유리한 사람은 유리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다 잘라내고 또 우리 쪽에 진짜 호위무사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좀 무리를 해서라도 공천하는 그야말로 국민들이 다 지금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혁신 공천은 현역을 많이 자르는 그 순위가 아니라 그 성격을 잘 봐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김태호 후보가 김두관 후보에게 드리는 첫 번째 질문까지 마무리를 했는데 여러분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아마 다들 이 토론 자리가 굉장히 귀한 자리이기 때문에 두 분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당에 대한 평가까지 우리 청취자들이 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김두관 후보.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에게 드리는 두 번째 질문 역시 대독하겠습니다. 국회 의정활동 성적표를 보면 본회의 출석률과 상임위 출석률이 최하위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의정활동에 성실하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국회 외통위 상임위 활동을 4년간 했다고 해명했지만 위원장이었던 기간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걸로는 핑계가 되지 않는데 김태호 후보님 유권자들에겐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요. 김태호 후보님.
 
◆ 김태호> 시민단체에서 순수하게 출석률을 따지는 건 이해가 됩니다마는 우리 김두관 후보님은 정치 지도자이신데 출석률 가지고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좀 안타깝고요. 정말 저는 지난 2년간의 지금 소위 말해서 다수당, 거대 야당의 횡포를 잘 봐왔습니다. 오로지 이재명 대표의 어떤 방탄을 위한 그런 올인하는, 그래서 출석을 정말 해서 국회에서 뭘 했는지 정말로 정부의 기업의 발목을 잡고 오로지 민생하고 다른 그야말로 한 사람 구하기 위해서 방탄국회를 이루기 위해서 출석을 100% 했다, 그런 분들에게 저는 상을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아마 시민들이 잘 판단할 거라 보고 있고요. 정말 저도 일하고 싶거든요.
 
◇ 김현정> 마무리요.
 
◆ 김태호> 우리 소수 집권 여당으로서 많은 한계를 느꼈고 정말로 본인이 진짜 참석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참석 안 하는 것도 하나의 의사 표현일 수도 있거든요.
 
◇ 김현정> 30초 정도가 지금 좀 넘쳐서요. 김두관 후보께도 같은 시간 드리겠습니다. 답변 주십시오.
 
◆ 김두관> 경실련에서 22대 총선에 불출마를 권유한 후보 속에 우리 김태호 후보가 있는데요. 물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본회의라든지 상임위에 출석률이 낮다라고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워낙 우리 김태호 후보는 실제 본회의 출석률하고 상임위 출석률 그리고 법안 발의가 워낙 불성실해서 지금 본인이 큰 지도자라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하시는데 아마 우리 국민들께서는 동의하기 힘드실 겁니다. 저도 당에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하고 워낙 지방 순회를 많이 해서 그런 점들이 좀 있긴 하지만 김태호 우리 후보의 본회의 상임위 출석은 워낙 출석률이 많아서 국민들이 좀 동의하기 힘들어서 경실련에서 아마 이렇게 거론을 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마지막 드립니다. 김태호 후보님.
 
◆ 김태호> 저도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이후에 어쨌든 국회 본회의에 출석을 하는 게 맞지만 정말 저는 또 무소속으로 지난번 당선된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국회의 어떤 한계를 느끼고 특히 또 우리 국민의힘의 소수당으로서의 그런 불편함도 있었던 건 솔직히 사실이고요. 그리고 또 외통위원장으로서 또 여러 가지 정부를 대행하거나 또 해외 출장 건수, 이런 등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마는 근본적으로는 제가 반성을 하고요. 정말 이번에 우리가 다수당이 돼서 24시간 저는 출석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침대를 두고라도 국회에서 민생을 위해서 혁신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두 번째 질문이었고요.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김태호 후보가 김두관 후보에게 던지는 두 번째 질문.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른바 인국공 사태 때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다, 이렇게 언급하신 바가 있습니다. 당시에 2030 취준생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는데 김두관 후보님은 아직도 같은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입니다.
 
◆ 김두관> 해당 발언의 취지는 우리나라의 노동의 비정규직 문제를 근본적으로 지적한 부분이고요. 김태호 후보는 아마 같은 일을 하는 비정규직하고 정규직의 2배 가까이 임금이 차이 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건데요. 저는 우리나라가 노동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의 이중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동일노동에는 동일 임금이 적용되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만 김태호 후보님.
 
◆ 김태호> 맞습니다. 저도 김두관 후보님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제 자동차, 소위 대기업하고 또 중소기업 또 2차, 3차 밴드, 같은 라인에 일하면서도 임금이 2배, 3배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일은 기본적으로 이중 구조를 뜯어고치고 개혁해야 된다, 이런 데 진짜 개혁을 해야 되거든요. 그건 충분히 인정하지만 어떤 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에서 그걸 어떤 과정을 무시하고 다 정규직화 시켜야 한다. 이것은 정말 땀 흘려서 일하고 경쟁이라는 게 결과적으로 있어야 그 사회가 이렇게 발전하고 역동성이 있는 거 아닙니까? 경쟁 자체를 무시하고 고생하는 분과 또 물론 차이는 있지만 비정규직으로 있는 분을 바로 정규직화 하는 부분은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미래로 가는데 지도자로서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제가 표현이었습니다.
 
◇ 김현정> 김두관 후보님 마지막 기회입니다.
 
◆ 김두관>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 할 수는 없죠. 시장경제에서. 그러나 가능하면 저는 정규직하고 비정규직과의 급여 차이라든지 복지 조건을 그리고 비정규직도 정규직의 한 70%, 80% 정도 이렇게 올려주는 게 바람직한 노동 구조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그 이야기를 했었는데 하여튼 그 당시에 좀 제가 했던 본래의 취지보다 많이 왜곡돼서 보도를 해서 젊은 청년들이 오해를 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미안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두 분이 지금 토론을 뜨겁게 벌여주시다 보니까 시간이 다 됐습니다. 두 분이 각자 뽑아 오신 질문들을 드렸고요. 이제 마지막 발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우리 유권자들께 꼭 하고 싶은 말씀. 지금 제가 생방송 시간을 역으로 좀 해보니까 40초씩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1번 김두관 후보님부터 말씀 주시죠.
 
◆ 김두관> 저는 4년 전에 김포에서 이곳 양산으로 왔습니다. 누가 더 양산을 더 잘 알겠습니까? 4년 내내 양산 지역 곳곳을 누빈 저와 이제 막 양산에 온 후보 중에 이 지역에 대해서 누가 더 준비를 많이 했겠습니까? 저는 지역의 국회의원 역할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지만 무엇보다 나라의 미래를 여는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이 누구보다 충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권자 여러분께서 비교해 보시면 비교 불가라는 거라고 저는 당당히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감사합니다. 김태호 후보님 40초요.
 
◆ 김태호> 우리 양산을에 와 보니까 전임 서형수 의원 또 김두관 의원, 8년 동안 뭐 했는지 모르겠다. 이번에 좀 바꿔야 되겠다는 여론도 굉장히 두껍더라고요. 잘 아는 거 하고 실제 행동으로 실천력을 가지고 일하는 것하고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꼭 평가를 잘 받아서 제대로 한번 양산을을 진짜 좋은 변화의 모습으로 바꾸고 싶고요. 특히 이제 한국 정치 유통기간이 지났잖아요. 이런 한국 정치의 어떤 변화를 위해서 정말 쓸모 있는 역할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정말 바쁜 이 아침 선거운동 시간에 두 분이 우리 전국에 있는 청취자들을 위해서 귀한 시간 내주시고 품격 있는 토론해 주셨습니다.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감사합니다.
 
◆ 김태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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