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사량도.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산림청의 '섬숲경관복원 대상지'로 통영 사량도가 선정돼 인근 산 일원을 대상으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섬숲경관 복원사업 시행 전 생태복원의 필요성·적합성·환경성 등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로, 경남에서는 첫 추진이다.
애초 내년이었던 타당성 평가를 산림청에 건의해 올해로 앞당겨 내년에는 사업의 설계·시공에 들어간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고유한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경남 만의 섬숲경관복원 모델을 제시해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통영시 13ha(14억 원), 2025년에는 하동군 금남면·금성면 일원 55.2ha(60억 원)에서 시행한다.
경남도 문정열 산림휴양과장은 "섬숲경관복원사업 목적은 기후변화 등으로 훼손·쇠퇴한 해안 지역의 섬숲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탄소흡수원 확보와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