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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12주째 '낮음'…신종감염병 대비 1700병상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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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감기 등 호흡기환자↑" 주의 당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대본 제공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대본 제공
병원 등 일부 위험시설만 착용의무를 남긴 실내 마스크 2단계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주 코로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대로, 2월 말 이후 1만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매주 평가하는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2주째 '낮음'을 기록했다. 중증병상 가동률도 34.5%로 대응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박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안정적인 방역상황과 국민 면역수준 등을 고려해 지난 7일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했다"며 "접종이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니나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 추가접종이 종료되더라도 (2가 백신) 예방접종은 여전히 가능하다"며 "접종을 원하는 국민께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나 지도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하신 후에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코로나 이후 또다시 찾아올 감염병 팬데믹을 대비해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 중인 정부는 추가 병상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신종감염병 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 1700병상을 확충해 유행 초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병상 동원에 따르는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절기와 방역 완화가 맞물리며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는 데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박 총괄조정관은 "봄철을 맞아 대외활동이 느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큰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감기와 같은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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