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티모넨스 박지수(오른쪽). 포르티모넨스 홈페이지 캡처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적응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29)가 2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르티모넨스는 25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빌라 노바 드 파말리캉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파말리캉에서 열린 2022-2023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파말리캉 원정 경기에서 0 대 1로 졌다.
지난 19일 마리티모전에서 데뷔해 첫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수는 이번에도 선발 출장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한 박지수는 주전 자리를 꿰차는 분위기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노렸던 박지수는 최종 명단 발표 직전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부상이 아니었다면 박지수를 최종 엔트리에 넣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박지수는 지난달 말 등번호 23번을 달고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했다. 벤투 전 감독이 입단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날도 박지수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팀의 후방을 지켰다. 그러나 포르티모넨스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상대 레안드루 산카에 헤더골을 허용한 포르티모넨스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박지수에게 평점 6.7을 줬다. 팀 내 최고 평점은 공격수 루이 고메스(평점7.4)에게 돌아갔다.
포르티모넨스(승점26)는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파말리캉(승점27)은 리그 8위로 도약했다. 리그 선두는 벤피카(승점56), 2위는 포르투(승점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