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맞붙는 니키타 크릴로프(왼쪽)와 라이언 스팬. UFC 제공/게티이미지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니키타 크릴로프(31·우크라이나)와 8위 라이언 스팬(32·미국)이 차기 왕좌 도전장을 노리며 격돌한다.
크릴로프와 스팬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UFC 라이트헤비급은 자마할 힐(미국)이 챔피언에 오른 가운데 마땅한 도전자가 보이지 않는다. 어깨 장기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한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체코)가 가장 유력하지만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4위 알렉산더 라키치(오스트리아) 역시 무릎 부상이다. 2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와 3위 얀 블라코비치(폴란드)는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지만 5라운드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29승 9패를 기록 중인 스팬은 이미 블라코비치와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가 안칼라예프와 타이틀전을 거부해 블라코비치가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크릴로프는 MMA 통산 21승 7패를 달린다. 화끈한 타격이 무기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순간 상대에게 한 방을 내주는 약점이 있다.
스팬과 크릴로프는 모두 2연승 중이다. 이번 대결에서 서로를 꺾고 3연승을 달성한다면 충분히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