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언더독의 대반란?' 디펜딩 챔피언 웰컴, PBA 왕좌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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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승(오른쪽부터), 차유람, 서현민, 위마즈, 김예은, 쿠드롱 등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1-22' 파이널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PBA한지승(오른쪽부터), 차유람, 서현민, 위마즈, 김예은, 쿠드롱 등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1-22' 파이널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PBA
다시 한번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날까. 아니면 디펜딩 챔피언이 왕좌를 수성할까. 프로당구(PBA) 팀 리그 포스트 시즌(PS)의 관전 포인트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023' PS가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신생팀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의 준플레이오프부터다.

하나카드는 전반기 우승, TS샴푸∙푸라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후반기까지 전체 4위, TS샴푸∙푸라닭은 6위에 올랐다. 하나카드가 상위 어드밴티지를 얻어 1승만 거두면 블루원리조트가 선착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반면 TS샴푸∙푸라닭은 2승을 얻어야 PO에 나설 수 있다.

18일 PO는 3선승제로 역시 상위 어드밴티지가 있다. 후반기 준우승과 함께 전체 정규 리그 2위에 오른 블루원리조트는 1승을 안아 2승을 거두면 되지만 준PO 승리 팀은 3승을 쌓아야 한다. 18일 PO 1, 2차전에서 블루원리조트가 2승을 거두지 못하면 19일 PO 3, 4차전이 열린다.

PBA 파이널은 후반기 우승팀이자 전체 정규 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이 선착했다. 파이널은 19일부터 시작되는데 PO 결과에 따라 20일로 밀릴 수 있다. 파이널은 상위 어드밴티지 없이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지금까지 2번의 PS에서 하위 팀의 반란이 거셌다. TS샴푸(당시 TS·JDX)는 팀 리그 첫 시즌인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에서 준PO부터 치르는 불리한 일정에도 잇따라 상위 팀들을 잡고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웰컴저축은행은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파이널 왕좌를 내줘야 했다.

TS·JDX 선수들이 22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챔피언결정전 최종 6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4 대 2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한 뒤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고양=PBATS·JDX 선수들이 22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챔피언결정전 최종 6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4 대 2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한 뒤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고양=PBA​​
지난 시즌도 블루원리조트가 준PO에서 NH농협카드를 PO에서 크라운해태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웰컴저축은행이 파이널에서 블루원리조트의 돌풍을 꺾고 정상에 올라 자존심을 세웠다.

PS는 단기전인 만큼 기세가 한번 오른 팀을 꺾기가 쉽지 않다. 언더독의 반란이 이번에도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나카드는 신생팀이지만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고, 원년 시즌 TS샴푸의 우승을 이끈 '그리스 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김병호의 경험을 믿는다. 원년 챔피언 TS샴푸∙푸라닭은 '당구 여신' 이미래와 임성균-용현지 등 국내 선수들만으로 똘똘 뭉친 팀 워크가 강점이다.

블루원리조트도 우승을 벼른다. 지난해 파이널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4전 5기 만에 첫 개인 투어 우승을 이룬 강민구와 여자부 4회 정상에 오른 스롱 피아비의 상승세를 앞세워 또 한번 파이널에 도전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첫 우승을 재현할 태세다.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중심으로 김예은 등 선수들이 3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자신감에 차 있다.

PS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다. 파이널 최우수 선수(MVP)는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PS는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 등 TV와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와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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