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잔류왕도 생존왕도 아니다' 인천 조성환 감독 "목표는 톱3"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제 '잔류왕', '생존왕'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식어가 될 수 없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2023시즌 리그 3위를 목표로 훈련을 소화 중이다.
   
조 감독은 14일 오후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팀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많이 가진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항상 이맘때면 성적, 결과에 대한 부담을 가졌다"며 "작년에 만든 결과가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것을 알기에, 1회성에 그치지 않는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책임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창단 9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했고 4위까지 올랐다. 매년 어렵게 K리그1에 남으며 '잔류왕', '생존왕'으로 불렸지만 더는 아니다. 조 감독은 "생존왕은 더는 인천의 수식어가 될 수 없다"며 "인천공항과 가까우니까 새로운 별명을 하나씩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인천은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다. 이를 위해 스쿼드를 대폭 보강했다. 주력 선수들은 재계약했고 필요한 선수는 영입했다. 사실상 더블 스쿼드를 갖췄다는 평가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공격을 이끈 신진호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 자원 제르소가 인천에 입성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 음포쿠, 독일 무대를 경험한 천성훈도 새로운 얼굴이다. 수문장 김동헌과 이태희는 인천에 남았다. 팀의 핵심이자 전천후 수비수 김동민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았다. 여기에 측면 자원 정동윤, 김준엽도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조 감독은 팀의 시즌 순위 예상에 대해 "제가 알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전제를 달겠다. 부상이 없다면, 그리고 부상이 최소한이라면, 저희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원동력이 있다면, 저는 3위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희가 작년에 다소 아쉬웠던 게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올해는 경기 결과도 가져오지만 내용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푼 적이 없었지만 이번 시즌은 이 부분에 더 신경을 더 쓰겠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약속한 조 감독. 인천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23 K리그 첫 원정 경기로 리그를 시작한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