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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뚝배기' 변신한 티아고 "K리그2 이미 증명, 이제 K리그1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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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K리그2를 폭격했던 티아고(30·브라질)가 대전 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정복에 나선다.
   
티아고는 13일 오후 경남 거제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게 목표다"면서 "작년은 17골을 목표로 삼았는데 결국 19골을 넣었다. 올해는 그 이상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리그를 휩쓸었다. 승강 플레이오프(PO) 포함 37경기 19골 3도움을 기록한 그는 강력한 헤더로 상대 골문을 폭격했다. 당시 충남아산 소속으로 PO 없이 19골을 터뜨린 유강현에게 밀려 득점왕은 놓쳤지만 K리그 데뷔 시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와 유강현은 대전으로 이적했다. 적이자 라이벌에서 동지로 만났다. 티아고는 "작년은 서로 경쟁했지만 올해는 같은 팀이니 서로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적 전부터 유강현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티아고는 "둘 다 공격수인 만큼, 서로 어떻게 하면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게 도울 수 있을지 이야기 했다"며 '찰떡궁합'을 예고했다.
   
티아고는 대전을 택한 이유에 대해 "K리그1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K리그2에서는 제 가치를 증명했으니 K리그1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몸 상태도 좋다. 처음 대전에 왔을 때는 몸이 굳어 있는 상황에서 훈련 강도까지 높아 고생을 했다. 티아고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경기를 시작하고 리듬을 타면서 경기 감각을 찾아갈 것이다"며 1부 리그에서도 활약을 약속했다.
   
대전은 오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홈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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