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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애제자' 서울E 반또안, 韓 겨울 날씨에 '발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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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출신 반또안.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출신 반또안.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반또안(27)을 영입했다. 구단 최초 동남아 쿼터 선수다.
   
반또안은 14일 오후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K팝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나라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2015년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프로에 데뷔한 반또안은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A매치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스즈키컵 및 2019 킹스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반또안은 "K리그를 택한 이유는 박항서 감독의 영향이 컸다"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서울 이랜드 박충균 감독을 알게 됐고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영향을 받아서 이적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대 신분으로 K리그를 경험한 베트남 선수도 있다. 2016년 쯔엉(인천 유나이티드, 강원FC), 2019년 콩푸엉(인천)이다. 하지만 이들과 K리그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반또안도 잘 알고 있다. 두 선수에게 조언을 들었고 단단히 마음 먹고 왔다. 박항서 감독도 그에게 여러 조언을 해줬다. 베트남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가 모여 있어서 강한 몸싸움을 이겨 내는 것은 가장 큰 숙제다.
   
그는 "성공 전략은 스피드와 영리한 축구"라고 강조했다. 피지컬 차이는 있지만 특기인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면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7년 동안 비슷한 몸무게를 유지한 만큼 특별히 벌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날씨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한국에 온 지 약 2달, 여전히 추운 겨울을 경험 중이다.
   
반또안은 "한마디로 한국 겨울이 싫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이어 "베트남은 이렇게 추운 날이 없다"며 "아직도 경기장에서 연습할 때 발이 언 느낌이 나서 힘들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해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는 반또안. 이번 시즌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이랜드는 다음 달 1일 충북청주와 2023시즌 K리그2 홈 개막전으로 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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