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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야구' 신인 윤준호·류현인, 데뷔 첫해부터 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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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야수 류현인(사진 왼쪽)과 두산 포수 윤준호. kt wizkt 내야수 류현인(사진 왼쪽)과 두산 포수 윤준호. kt wiz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2023시즌 신인 윤준호(22·두산)와 류현인(22·kt)이 나란히 프로 입단 첫 해부터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는 영광을 안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15일 열린 2023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윤준호는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 류현인은 7라운드 70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윤준호는 '최강 야구'를 이끌었던 이승엽 감독과 두산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윤준호가 두산의 지명을 받고 한 달 뒤 두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경남고, 동의대를 나온 윤준호는 우투우타 대졸 포수다. 고교 시절에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대학 진학 후 꾸준한 활약을 통해 2021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23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윤준호는 두산 신인 중 이번 스프링 캠프 명단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지난 16일 윤준호를 포함한 선수 46명, 코칭 스태프 15명 등 61명의 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윤준호를 명단에 포함한 이승엽 감독은 "최강 야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농담 섞인 해명을 했고 "포수가 많이 필요해서 윤준호를 데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캠프 도중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광주진흥고, 단국대 출신의 류현인은 우투좌타 내야수다. 류현인 역시 고교 시절 프로 입단에 실패했지만 대학 야구 무대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을 통해 kt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3푼8리, 2홈런, 2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227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kt는 25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 12명과 선수 40명 등 총 52명이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류현인은 김정운, 김건웅, 손민석, 정준영 등 신인들과 함께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류현인은 2023시즌 kt 내야의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강 야구'에서 인연을 맺은 두산 이승엽 감독, 신인 포수 윤준호와 새 시즌 프로 무대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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