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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최단신?' KB손보 후인정 감독 "충분히 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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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비예나. 한국배구연맹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비예나. 한국배구연맹KB손해보험이 올 시즌 3전 전패의 굴욕을 안긴 대한항공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기면 좋겠지만 선수들에게 한 세트 한 세트 잡는다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 세트 열심히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줬다고 전했다.

최근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 비예나는 지난 21일 삼성화재전에서 블로킹 5점, 서브 3점, 후위 공격 17점 등 38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여기에 시즌 개인 최다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블로킹이 좋은 팀을 만날 때마다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장 194cm의 비예나는 남자부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단신이다.

그럼에도 후 감독은 "대한항공도 블로킹이 나쁜 팀은 아니지만 현대캐피탈처럼 높은 편은 아니다"면서 "비예나의 공격이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는 범실이 많은 팀이다. 우리 범실을 줄이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며 "상대가 범실을 할 때 우리도 범실이 잦으면 힘든 경기가 된다. 선수들에게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브는 더 과감하게 시도할 계획이다. 후 감독은 "점프 서브를 하는 선수들에게 범실을 하더라도 강하게 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목적타 서브가 제대로 들어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은 현재 7승 15패 승점 21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여전히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지만 봄 배구를 향한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후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해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마무리라 본다"면서 "편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기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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