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잊었나' 홈 13연패로 가라앉은 페퍼저축, '오지영 효과'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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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홈 최장 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남긴 패퍼저축은행은 하루빨리 시즌 첫 승의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은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이 절호의 기회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1승 20패 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KGC인삼공사는 8승 13패 승점 26으로 5위에 랭크돼 있다.
 
두 팀은 2023년 들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나란히 3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개막 17연패의 사슬을 끊고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홈에선 승리의 기쁨을 맛본지 오래됐다. 지난 1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3 패배를 당하며 홈 13연패에 빠졌다. 종전 GS칼텍스의 12연패를 넘어 여자부 역대 홈 최장 연패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지난해 2월 11일 흥국생명과 홈 경기 승리 이후 1년 가까이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양 팀 최다인 32점을 터뜨렸고, 이한비가 16점을 보태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는 등 집중력 싸움에서 완벽히 밀렸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이 합류하고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낸 좋은 기억을 하루빨리 재현해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4일 현대건설과 경기까지 3연패를 당했다.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31점을 책임졌고, 이소영과 박은진이 나란히 10점을 올리며 고루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보다 무려 8개 많은 25개의 범실을 쏟아냈고, 블로킹에서도 6 대 13으로 크게 밀렸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선 KGC인삼공사가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겼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오지영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고 있는 만큼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4라운드 맞대결에서 누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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