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안치실 나서는 과학수사반. 연합뉴스서울 이태원에서 압사로 인한 대규모 인명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검찰이 희생자 154명 중 122명에 대한 검시를 끝냈다.
대검찰청은 30일 "오후 8시 40분 기준 희생자 154명 중 122명에 대한 검시를 완료했다"며 "84명은 유족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검시가 끝난 인원 중 38명은 신원과 유족에 대한 확인이 끝나는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검찰은 검시에 15개 검찰청을 동원했다.
검찰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희생자 신원 파악과 유족 연락, 유족의 희생자 확인 등 필요 최소한의 절차를 밟겠다"라며 "비상대기 중인 검사가 현장에서 직접검시 후 구두지휘로 최대한 신속히 검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이태원에선 핼로윈을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렸고, 좁은 골목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는 154명(여성 98명, 남성 56명)이다.